선도와 요가

소주천을 이룬 사람

알아챔 2025. 5. 29. 00:11

소주천을 이룬 사람

 

가끔은 소주천(小周天)을 이루었다는 사람을 만납니다.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일단은 스스로 그리 믿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진주천(眞周天)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은 자기 점검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착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연하게.. 혹은 일주일의 수련으로 소주천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정도의 내공(內功)을 갖춘 사람에게나 가능한 일입니다.

 

잠시 임독맥(任督脈)의 기운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기운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살지 못하는 한,

언제라도 원하기만 하면 임독맥의 기운을 흐르게 해 심신의 부조(不調)를 바로잡을 수 없다면 아직 부족합니다.

밝히 말해서 건강이 담보되지 못하는 것은 진정한 소주천이 아닙니다.

 

소주천을 이루고 나면 이 세상(, 권력, 명예)에 대한 집착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세상이 덛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더 큰 것은 지금 사는 세상과 신선계(神仙界)의 이중국적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소주천을 이루기 위해선 우선 단전(丹田)부터 깨워내야 합니다.

그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그 이유는 너무 오래 잠자는 상태(퇴화)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꼭 스승이 필요합니다.

 

소주천이 된 사람은 마치 시동이 걸려있는 자동차처럼

단전에 약간의 압력을 주기만 해도 기맥(氣脈)을 따라 에너지()가 흐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심한 외상(外傷)을 당하지 않는한 병원에 갈 일이 없습니다.

기운이 움직이면서 자가치료를 하기 때문입니다.

 

과로로 인해 피로가 밀려오면 자동적으로 기운이 온몸 구석구석에 가동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때 스스르 잠이 들 수도 있는데 깨고나면 말끔히 회복되어 있습니다.

자연히 노화(老化)는 느리게 진행되며 늘 Energetic한 삶을 삽니다.

 

소주천(小周天)은 보통 3단계로 진행됩니다.

 

단전(丹田)이 힘을 얻게 되면서 알 수 없는 미미한 무엇(?)이 독맥(督脈)을 따라 오르고 임맥(任脈)을 따라 내려 몸의 중심을 따라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을 소주천의 시작, 1단계 소주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느낌이 실하지 않고 자주 건너 뛴다면 단전연단(丹田鍊鍛)이 아직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니 더욱 노력이 필요합니다.

 

2단계 소주천은 기체(氣體)처럼 느껴지던 기운이 점점 액체(液體)의 느낌으로 변합니다.

물론 끊어짐도 거의 없고 그 기운이 정경(正經) 12맥은 물론 세락(細絡)에까지 전신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느낍니다.

정신은 지극한 안정에 들어가는데 그것을 입정(入定: Samadhi)이라 합니다.

 

3단계 소주천은 의식과 에너지()가 상호 통합을 하게 됩니다.

딱히 의식과 기()를 나눌 수가 없게 되며 그때부터 이른바 양신(養神)이 시작됩니다.

그때부턴 의식(意識)이 가는 곳에 자연스럽게 기()가 가고 기가 있는 곳에 의식도 있게 되는 데 그것을 이른바 계합(契合)상태라고 합니다.

 

4단계 소주천

이어서 흐름의 범위가 점점 외부로 확장되면서 몸을 벗어나 우주를 헤엄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에너지체의 출신(出神)이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출신은 작용력을 가진 의식체이므로 일부에서 말하는 유체이탈과는 다릅니다.

 

여기까지가 몸을 가지고 지구에서 이루는 소주천입니다.

다음 단계부터는 대주천(大周天) 즉 우주적 존재로 입문하는 차원이며 명실상부 신선(神仙)이라 할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