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其心

무상정등각

알아챔 2024. 1. 15. 02:33

지금 내가 사는 이 세상이 모두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 세상이 있으면, 저 세상도 있는 법이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연결할 수 있어야 깨달을 수 있다.

물질도 아니고, 비물질도 아닌 '그것(氣)'을 소홀히 하지 말라.
그것이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통로)다.

"나는 없다(無我)"라고 말하지 말라.
그것이 없으면, 세상도 없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올려놓는 판(板)이며, 그놈이 바로 관자재(觀自在)한 그놈(菩薩)이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은 無我를 말하지 않고, 단지 오온(五蘊)이 공(空)하다고만 말한다.

五蘊은 '나'라고 착각하지 말라.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제법(諸法)'이란 이 세상에 있는 유형무형의 것들을 가리킨다.

이 세상에 있는 것에서는 "나"를 찾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속지 말라.
그대 속마음은 여실하게 알고 있다.
행동 속에 살아 움직이는 자아(自我)를 누가 부정할 수 있겠는가?

'나'를 만나기 위해선 五蘊을 잠시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바로 깨닫는다.

그것을 般若心經은 "득(得) 아뇩다라삼먁삼보리(無上正等覺)"라 했다.

五蘊을 내려놓는 순간마다 출현하는
그것(氣)을 무시하지 말고, 갈무리를 잘해야 한다.

그것이 마음(意識)과 힘을 합쳐 나를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귀한 놈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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