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光同塵
봉우 선생님
알아챔
2023. 3. 12. 08:25
거거거중지(去去去中知) 행행행리각(行行行理覺)
(가고 가고 가면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면 진리를 깨우친다)
오래전, 봉우(鳳羽) 선생님이 전해준 글이며, 언제부턴가 평생의 좌우명이 되었다.
去란 "가다"는 뜻과 "버린다", "내려놓다"는 뜻이 있다. 버려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行이란 말은 관찰(觀察)한다는 뜻이다.
쉼 없이 관찰을 이어갈 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참으로 천복(天福)을 타고난 사람이다.
칠십 평생 역경(逆境)도 많았지만 하늘은 그것을 고생(苦生)으로 생각 않고 살 수 있는 힘을 주셨고,
결정적 순간마다 가르침을 내리셨다.
여러 스승들로부터 서도(西道), 선도(仙道), 불도(佛道)를 두루 섭렵케 해주셨고,
마침내 성명(性命)을 깨우쳐 이루는 은총(恩寵)까지 주셨다.
신기하고 신기하며,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이 은혜를 어찌 갚을꼬?
눈 어두운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이 하늘이 내게 준 사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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