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바라봄

비유하여 말하자면

thedaywemet 2020. 4. 13. 08:00

견성(見性)은 할아버지가 나를 위해 은행에 넣어둔 사업자금과 같으며, 득명(得命)은 월급 받아 한푼 두푼 모아가는 재산(財産)과 같다.

견성을 위해선 애를 쓸 필요가 없이 잔고를 확인만 하면 된다. 그러나 득명을 위한 선도(仙道) 수련은 다르다. 땀 흘려 일해야 하고, 절약하며 차근차근 모아야 한다.

견성은 확인하지 않으면 평생 한 푼도 쓸 수 없지만, 득명은 당장이라도 맛난 것 사 먹고 멋진 옷 사 입을 수 있다.

부모 처자 버리고 평생을 산에서 살아도 깨우치지 못하면 그만인 것이 견성이지만, 단전(丹田) 공부는 공(功)이 얼마가 쌓였는지 늘 확인이 가능하다. 득명은 아침 해가 솟듯 점차로 밝아지기 때문이다.

견성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할아버지가 감추어둔 것이 모두이지만, 득명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다달이 나오는 월급과 할아버지 유산이 있다.

득명을 구하는 사람에게도 역시 할아버지의 사랑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둘 중 누구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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